전남대병원 의료진 확진 비상…강원도 1단계 기준 넘어

2020-11-14 1

전남대병원 의료진 확진 비상…강원도 1단계 기준 넘어
[뉴스리뷰]

[앵커]

광주에 있는 전남대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비상입니다.

방역당국은 병원 일부 시설을 폐쇄하고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원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가 거리두기 상향 기준을 넘어섰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의료진들이 연이어 코로나19 검사를 받습니다.

이 병원 신경외과 전공의 1명이 금요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튿날인 토요일에는 다른 종합병원 의사인 아내, 동료 전공의, 화순 전남대병원 간호사가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병원 의료진과 입원환자, 방문객 등 5천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응급실과 외래 진료실은 월요일까지 폐쇄한 뒤 상황을 지켜보고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광주 유흥업소와 교도소 관련 확진자도 20명을 넘었습니다.

광주시는 주말 상황을 지켜본 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상향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민간 전문가들이 주말 사이 추이를 보고, 환자가 발생한 양상을 보고 단계 상향은 고려하는 게 좋겠다는 제안을 주셨습니다."

지역 간 교차 감염이 발생한 전남 동부권의 확산세도 식지 않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광양의 한 기업 관련 확진자가 모두 19명까지 늘었고, 순천 은행 관련 누적 확진자도 10명까지 늘었습니다.

동일 생활권인 광양, 순천, 여수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모두 1.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인제군 지인 모임 관련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1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이미 거리두기 1단계 기준을 넘었습니다.

"수도권이나 강원도의 경우에는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는 것이 임박해 있거나, 아니면 그 기준을 현재 초과해 있는 상태…"

강원도는 조만간 1.5단계 격상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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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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