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05명…"거리두기 격상 턱밑까지 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5명 발생했습니다.
70여일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로 다시 올라선 건데요.
방역당국은 일부 권역의 경우 거리두기 격상이 사실상 턱밑까지 왔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5명으로 73일 만에 다시 2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감염자는 166명으로 수도권에서 109명이 발생했습니다.
수도권 제외 9개 시도에서 57명이 발생해 비수도권 확산세도 이어졌습니다.
사우나, 병원, 소모임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의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에서는 한 사우나에서 9명, 한 병원에서 10명이 감염되는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들이 확인됐습니다.
노원구에서는 재가 요양 서비스 이용자와 이용자 가족 등 10명이 무더기로 감염됐습니다.
기존 집단감염의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환자는 59명으로, 동작구 소재 카페 관련 환자는 16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도 가평 소재 보습학원 관련 환자는 22명, 강원 인제군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는 21명이 됐습니다.
충남 천안 콜센터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어 총 42명이 됐고 경남 사천시 부부와 관련해서는 목욕탕, 음식점 등에서 환자가 나오며 총 20명이 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주 전국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122.4명을 기록하며 1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도권이나 강원도의 경우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 사실상 턱밑까지 왔다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확진자 수 이외에 60세 이상 환자의 비율, 방역망 내 관리 비율 등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해 단계 조정이 필요한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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