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해외 원정에 나선 축구대표팀에서 선수 4명과 스태프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권창훈과 이동준, 조현우, 황인범 선수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첫 해외 원정에 나선 축구 대표팀에서 선수 4명과 스태프 1명 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내일 멕시코와 경기를 앞두고 오늘 새벽 선수단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권창훈과 이동준, 조현우와 황인범, 그리고 스태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확진 판정을 받은 5명 모두 현재 증상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축구대표팀 전원은 FIFA의 방역 지침에 따라 숙소의 각자 방에서 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음성 판정자 역시 오늘 중으로 재검사를 진행하고, 축구협회는 재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오스트리아 당국의 지침에 따라 멕시코전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가 4명이고,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경기 강행은 사실상 어려워 보입니다.
우리 선수단은 오스트리아 도착 후 호텔 한 층을 통째로 빌리는 등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했지만,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지훈 / 축구협회 홍보팀장 : 모든 선수와 스태프들이 팀 합류 72시간 이내에 코로나 검사를 1차로 시행했어요. 72시간 전에 음성인 걸 확인했지만, 당시에 감염됐고 현지에 와서 발현됐다면 감염 경로가 어디인지는 불명확합니다.]
손흥민과 황희찬, 황의조 등 아직 시즌을 마치지 않은 유럽파들의 경우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 경기 출전에도 지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축구대표팀이 머무는 오스트리아는 이달 초부터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였고, 어제 하루 확진자가 1만 명을 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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