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집회…경찰 "방역수칙 준수 촉구"
[앵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오늘 서울에서 집회가 예정돼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경찰은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재차 요청했는데요.
서울지방경찰청 연결합니다.
김종성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서울 도심 곳곳에서 민주노총과 보수단체의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오늘 하루 서울 여의도에서 민주노총 중심으로 전국노동자대회 등의 집회 30여건, 서울 종로와 서초구 일대에서 보수단체들의 집회 40여건이 신고됐습니다.
일단 신고된 집회의 참석 인원은 모두 거리두기 1단계 집회 기준인 99명을 넘지는 않습니다.
경찰 측은 집회 참가자 수가 99명 이하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엄격하게 관리하고, 만약 기준을 넘을 경우 정확하게 분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집회와 관련해 김창룡 경찰청장은 어제(13일) 전국 지휘관 회의를 열었는데요.
집회 주최 측에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집회를 자제할 것을 촉구하면서, 집회를 열더라도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불법·폭력행위자는 검거하거나 채증자료 등을 분석해 끝까지 추적하는 등 강력하게 사법조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일부 도로에서는 차량 이동이 제한될 수 있다는 소식도 들어왔는데요.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찰은 집회·행진 구간과 겹치는 경로를 이동하려는 버스와 차량은 상황에 따라 해당 구간에 진입이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후 1시~4시까지 서울 영등포구·마포구·서초구 등 30여 개 장소에서 교통 통제가 일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 관계자는 "을지로와 자하문로, 여의도권 여의대로·국회대로, 서초대로 등에서 교통 체증이 예상된다"고 밝혔는데요.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 이용시에는 정체구간을 돌아가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는 통제 구간의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입니다.
임시 조정 노선은 서울시 다산콜센터에서, 그리고 집회 등 행사와 관련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등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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