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승자 언제 확정되나...12월 14일? 내년 1월 6일? / YTN

2020-11-14 1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당선인은 애리조나에 이어 조지아주까지 이기면서 과반인 270명보다 훨씬 많은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습니다.

CNN을 비롯한 주요 언론들이 이같은 결과를 보도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불복하며 소송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늦어도 다음 달 중순이면 혼란이 법적으로 매듭지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이든 당선인의 최종 승리가 더욱 확실해졌지만 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조작을 주장하며 여전히 승복을 거부하고 있고, 경합주를 중심으로 개표 결과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조쉬 샤피로 / 펜실베이니아주 검찰 총장 : 우리는 각 카운티에서 개표를 완료하는 동안 여러 소송을 다루고 있습니다. 조만간 최종 개표 결과를 발표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각 주 별로 개표가 완료되면 그 결과를 주지사에게 전달하고 주지사는 확정된 개표 결과를 선거인단 명부와 함께 다음 달 14일 이전에 미 연방 하원에 제출해야 합니다.

특히 다음 달 8일 이전에 하원에 제출된 결과는 광범위한 보호를 받아 바꾸기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다음 달 8일 늦어도 14일까지 확정될 선거인단 중 270명 이상을 바이든 당선인이 확보하는 시점부터 더 이상의 법적 논란은 사라집니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소송을 제기한 경합주에서 개표 결과를 확정하지 못해 다음 달 14일까지 누구도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입니다.

이 경우 내년 1월 6일 열릴 미 연방 하원에서 최종 결론이 내려지는데,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미 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을 근거가 없다며 기각하고 있고, 당락을 결정지을 이른바 러스트 벨트,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주의 주지사가 모두 민주당으로 선거 결과 확정을 미룰 이유가 없습니다.

다음 달 14일 전에 러스트 벨트 3곳에서 개표 결과를 확정하면, 다른 경합주와 상관없이 바이든 당선인이 27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당선을 확정 짓게 됩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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