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봉쇄 택한 영국...줄어든 지원정책에 자영업자 불안 / YTN

2020-11-13 0

유럽의 걷잡을 수 없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영국도 결국, 봉쇄령을 택했습니다.

도심에서 일부 봉쇄령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기는 했지만, 이미 1차 봉쇄령을 겪은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담담한데요.

하지만 자영업자와 서비스업 종사자들은 1차 봉쇄령 때와 달리 지원 정책이 없어 불만과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김수정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한 달 동안 재봉쇄에 들어간 영국.

봉쇄령 시행 첫날인 지난 5일에는 봉쇄에 반대하는 일부 시민과 대학생들이 거리로 뛰쳐나오며 소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2차 봉쇄 조치가 발표된 후 이곳 시민들은 대체로 크게 동요하지 않는 분위깁니다.

이미 1차 봉쇄령의 경험이 있고 학교나 운동 시설 개방 등 지난번보다는 축소된 봉쇄 정책에 일상생활의 변화는 크지 않다는 겁니다.

[송천수 / 재영한인총연합회 회장 : 2차 때는 다른 점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이미 겪어봐서) 1차 때처럼 긴장을 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냥 그러려니. (정부 방침 대로) 함께 가려니.]

다만 1차 봉쇄 때와 달리 지원 정책이 줄면서 자영업자의 고민은 다소 커졌습니다.

지난 1차 봉쇄령 당시 5%가량 세금을 삭감하고 자영업자 평균 월수익의 최대 80%를 보조금으로 지원했던 것과 달리, 이번 봉쇄 기간에는 별다른 보조 정책이 언급되지 않아 불안을 호소하는 자영업자와 서비스업 근로자가 많아졌습니다.

[카트리오나 / 영국 런던 : 2차 봉쇄로 많은 상점이 문을 닫는다고 들었어요. 많은 사람이 일시 해고 상태죠. 저도 포함해서요.]

[서희정 / 한식당 운영 : 혜택이 그전 1차 봉쇄 때만큼은 아직 반영되지 않고 있거든요.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서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해달라 이 정도 선에서만 (언급이) 오고 할인되는 쿠폰이라든지 이런 것은 전혀 지원이 있지 않기 때문에….]

가게마다 배달 서비스 비중을 늘리는 등 자구책 마련에 힘쓰고 있지만, 그마저도 1차 때와 달리 경쟁이 치열해져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승훈 / 한식당 운영 : 코로나19로 1차 봉쇄 시기를 거치면서 다른 식당에서도 많이 (배달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생각해요. 지금 오히려 경쟁하는 업체도 많아지면서 그 당시(1차 봉쇄) 때보다는 그렇게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심각한 코로나19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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