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여수·순천 교차 감염 비상…1.5단계 격상 잇따라
[뉴스리뷰]
[앵커]
전남 광양과 순천, 여수 등 전남 동부권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같은 생활권이다 보니 교차 감염이 계속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순천에 이어 광양과 여수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광주도 '유흥주점발' 추가 감염이 계속돼 비상입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선별 진료소에 긴 줄이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광양에서는 한 철강제조업체 협력회사에 다니는 여성이 감염된 이후 함께 통근 버스를 이용했던 직장 동료 6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N차 감염까지 이어지는 등 확산세가 우려했던 수준을 넘자, 광양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시군의 경계를 넘어 지역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는 특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11월 13일 12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고자 합니다."
지난 11일 이후 광양과 여수, 순천 지역 확진자는 모두 20명으로, 같은 생활권인 순천과 여수까지 여파가 미지고 있습니다.
앞서 1.5단계로 격상했던 순천에서도 광양 철강제조업체 협력사 관련 확진자 발생에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추가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수시도 1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할 예정입니다.
광주에서도 추가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유흥업소 관련 8명, 교도소 관련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광주시는 교도소와 유흥업소 관련 일부 확진자의 동선이 한 주점에서 겹치는 걸 확인했습니다.
"11월 2일에 교도소와 상무룸소주방의 확진자가 동선이 겹쳤기 때문에… 6개 테이블 손님 중에 4개 테이블에서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에…"
충남 서산시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병사 7명과 군무원 1명 등 모두 8명입니다.
이들은 최근 부대를 방문해 강연한 민간인 강사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대는 장병들에 대한 이동 제한 명령을 내리는 등 확산 방지 조처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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