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신남방 플러스 제시…"포스트 코로나 주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주 이어지는 아세안 관련 정상외교의 첫 일정으로 어제(12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여기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춘 '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을 새로이 제시하며 아세안과의 협력 강화를 다짐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화상으로 마주한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에서 연대와 협력이 필요한 시기에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을 환영했습니다.
한국 국민이 어려울 때 방역 물품을 나누며 진정한 우정을 보여준 아세안 국가들을 위해 한국도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드리아브 스루'와 '워크 스루' 같은 K-방역의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코로나 아세안 대응기금과 필수 의료물품 비축 제도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입니다."
한국과 아세안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지 올해로 10주년.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인한 상황 변화와 국가별 수요에 맞춘 '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보건 의료협력 등 7대 핵심 협력분야를 선정해 기존 신남방정책을 한 층 더 세분화하고 고도화시켰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적으로 열어가며 사람 중심의 평화 번영의 공동체를 더 빠르게 현실로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아세안의 지속적 관심을 당부했고, 아세안 정상들도 지지를 표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회의가 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의 추진 동력을 구축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문대통령은 한-아세안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일요일(15일)까지 아세안과 릴레이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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