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불복 다짐하듯 ‘거수경례’ 트럼프

2020-11-12 3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0년 11월 12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관옥 계명대 교수, 장예찬 시사평론가, 신범철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김종석 앵커]
대선 결과를 못 받아들이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이후 첫 외부 일정에 나섰습니다. 이도운 위원님, 트럼프 대통령이 우산도 안 쓰고 10분 동안 지그시 응시했는데요. 침묵이 좀 길어지고 있단 말이죠? 이 행보는 어떻게 봐야하는 건가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침묵이 길어지는 게 아니라 침묵 속에 여러 행동을 하지 않습니까. 결국 선거가 마무리되고 당선자가 확정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고요. 지금 비를 맞고 있는데요. 원래 미국에서는 잔잔한 비는 우산 안 쓰고 맞는 게 관례입니다. 저 날은 참전용사의 날이기 때문에 참배하는 것이고요.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는 대통령이고 지난 대선에서도 지지 않았다는 주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으로서 일정은 이어가는 것 같습니다.

[김종석]
신범철 박사님, 이걸 한다고 하거든요? 일일이 손으로 세서 경합주인 조지아주에서 정말 바이든 당선인이 이겼는지를 들여다본다고 하는데요. 결과가 뒤바뀌지는 않겠죠?

[신범철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표 차이가 14,000표 대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조지아주는 주지사가 공화당이고, 사실 조지아주의 의미가 큰 것이 조지아주의 상원의원 두 명을 아직 확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재검표 자체가 조지아주의 공화당 결집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기려면 조지아는 반드시 이겨야 하고요. 애리조나도 재검표나 다른 방법으로 이기고, 펜실베이니아가 부정선거라고 해서 대법원에 가서 뭔가 바꿔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표 차이가 워낙 크다보니 조지아주 자체도 이기기는 힘들 거라고 봅니다.

[김종석]
그러니까 이게 현실적으로 뒤바뀌려면 트럼프 대통령이 넘을 산이 엄청나게 많은 거네요?

[신범철]
그렇죠. 지금 조지아만 가지고는 절대 못 이기고요. 다른 두 개를, 그것도 표 차이가 1만 표 이상 벌어져있는 것을 재검표하거나. 펜실베이니아는 표 차이가 더 크기 때문에 재검표만으로는 안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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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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