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KS 직행' vs kt '1번만 더'…PO 3차전
[앵커]
프로야구 kt위즈와 두산베어스의 플레이오프 3차전이 잠시 뒤 고척돔에서 펼쳐집니다.
1차전과 2차전 모두 두산이 승리했는데요.
마지막 플레이오프전이 될지도 모르는 오늘 승부는 어떨까요.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kt과 두산의 플레이오프 3차전이 펼쳐지는 고척스카이돔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뒤면 올 시즌 마지막 플레이오프 경기가 될지도 모르는 3번째 승부가 시작되는데요.
오늘 역시 많은 관중이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가을야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1차전과 2차전에 이어 3차전 역시 전 좌석이 매진되면서, 뜨거운 관심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지난 2차전에서 두산은 한발 빠른 투수 교체로 승리를 가져왔고, kt는 기회마다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눈물을 삼켜야 했습니다.
플레이오프 2연승을 달리는 두산은 오늘 경기마저 잡고 3연승으로 6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가겠다는 다짐을 보였습니다.
오늘 한국시리즈행을 결정지으면 17일 화요일 열리는 1차전까지 나흘간의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창단 첫 가을야구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1승도 챙기지 못한 막내 kt는 무승으로 가을야구를 끝내지 않겠다며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오늘 3차전을 승리한 뒤 남은 2경기에서 반격을 노리겠다는 각오입니다.
[앵커]
그 어느 때보다 필사적으로 두 팀이 승리를 원할 것 같은데요.
오늘 선발투수는 누구인가요.
[기자]
네, 맞습니다.
한국시리즈로 직행하기 위해 두산은 목에 담 증세를 호소했던 알칸타라를 선발로 앞세웁니다.
오늘 몸상태는 괜찮다는 알칸타라는 올 시즌 다승왕으로 약점이 없는 투수라는 평을 받습니다.
친정팀 kt를 상대로는 본인의 평균 성적보다 못한 투구를 보여왔습니다.
kt와의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은 4.24로, 시즌 평균자책점이 2.54인 점을 고려하면 좋지 않은 수치입니다.
벼랑 끝에 서 있는 kt는 쿠에바스를 선발로 내세웁니다.
쿠에바스는 두산과의 경기에서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3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쿠에바스는 8회 불펜으로 마운드에 올랐다가 2사 1, 2루의 위기를 만들고 교체되기도 했습니다.
기복 있는 피칭의 쿠에바스의 컨디션이 kt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관록의 두산이 3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갈지, 패기의 kt가 반격의 서막을 열지, 30분 뒤 열리는 3차전에서 결정됩니다.
지금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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