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이 끝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선거 불복과 잇단 소송, 이와 관련한 잡음과 후속 조치들로 여전히 혼란한 정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당선인은 조금씩 당선인으로서의 행보에 나서며 최측근인 론 클레인을 비서실장으로 내정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이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정회 기자!
먼저 첫 인선 소식부터 알아보죠.
바이든 당선인, 첫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론 클레인을 내정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성명을 통해 비서실장으로 론 클레인을 지명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깊고 다양한 경륜을 갖춘 인물이며 위기 때 국가를 단합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덧붙였습니다.
론 클레인은 바이든 당선인의 상원의원 시절부터 함께한 수십 년 지기 핵심 참모입니다.
이번 대선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토론 준비 등을 책임지며 캠프를 진두지휘했습니다.
이번 지명으로 백악관 비서실장은 오바마 행정부 때에 이어 다시 맡게 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클레인 내정자가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당시 연방정부의 총괄 책임자였던 점을 들어 앞으로 바이든과 함께 코로나19 대응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체 내각 인선은 오는 26일 추수감사절 이후에 이뤄질 거라는 관측입니다.
그런가 하면, 미국은 대선이 끝난 뒤에도 선거 불복, 소송전 등 전례 없는 상황들이 계속되고 있죠.
지금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 쪽 분위기도 살펴볼까요?
[기자]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은 불복을 선언하며 소송전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바이든 당선인은 인수위 가동이나 당선인으로서의 본격 행보에 나서지 못한 상태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 어제 백악관에서 참모들과 소송 진행 상황을 논의했는데 만족스러워했다고 합니다.
일부 고문들이 법적 대응을 해도 판세를 뒤집을 가능성이 적다고 하는 데도 나온 이야기라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관련 소송을 전략 삼아 계속 이어갈 거로 보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바이든 당선인, 인수인계도 받지 못한 채 업무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앞서 첫 비서실장 지명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만 바이든 당선인은 사실상 트럼프 행정부의 조달청이 인수 업무를 지원하지 않아 손발이 묶인 상태에서 당선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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