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외교관 참석 행사에서 폭탄 테러...3명 부상 / YTN

2020-11-12 7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유럽외교관들이 참석한 행사에서 사제 폭탄이 터져 3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폭발은 프랑스와 이슬람 국가들의 긴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테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항구도시인 제다의 비무슬림 공동묘지에서 열린 1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식에서 사제 폭탄이 터졌습니다.

이 폭발로 그리스 영사관 직원과 사우디 경비원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영국인 1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폭탄을 던진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사우디 주재 프랑스 대사관이 주최한 연례 행사로 영국과 프랑스, 그리스등 외교관 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프랑스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비겁하고 정당하지 않은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제다에서는 불과 2주 전인 지난달 29일에도 테러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프랑스 영사관에서 경비원 한 명을 흉기로 찌른 40대 사우디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16일 프랑스에서는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평을 수업시간에 보여준 중학교 교사가 18살 무슬림 청년에 의해 살해됐습니다.

이어 29일에는 프랑스 니스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튀니지 국적의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시민 3명이 숨졌습니다.

프랑스와 이슬람 국가 간에 '표현의 자유'와 '신성모독'을 놓고 갈등이 커지면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테러 공포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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