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영아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학대 의혹을 받은 어머니가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늘(11일) 아동학대 치사 등 혐의를 받는 어머니 A 씨에 대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구속 영장 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오늘 오전 법원에 출석한 A 씨는 "어떤 부분을 소명했냐, 숨진 아기에게 할 말 없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A 씨가 입양한 B양은 지난달 13일 온몸에 멍이 들고 곳곳이 골절된 채 서울 목동의 한 병원에 실려 왔으나 숨졌습니다.
부검 결과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으로 사망했다는 국과수의 최종 소견이 나왔고, 경찰은 아동학대와 방임 등 혐의로 A 씨 부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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