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음주차량 사고…인천서 오토바이 운전자 중상
[앵커]
인천 을왕리 음주운전 차량 사고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또 비슷한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인천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남성이 승용차 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오토바이와 충돌했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사고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조금 전까지 사고난 오토바이가 있던 곳입니다.
아직도 바닥에 사고 오토바이 잔해가 널려있습니다.
운전자가 신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운동화도 이렇게 찢겨져 한 쪽에 놓여있습니다.
도로 위에는 아직도 붉은 자국이 선명합니다.
파편은 인도에까지 튀어있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오늘(11일) 오전 4시 반쯤 인천시 서구 원창동 8차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승용차를 몰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20대 남성 B씨의 오토바이 옆부분을 들이받았습니다.
B씨는 다리를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150m정도 도주하다 타이어 고장으로 정차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71%로 면허 취소 수치였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음주운전과 도주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인천 서구 원창동 사고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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