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조수현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유럽 동맹국 정상들과 통화하고 건강보험 정책 구상을 제시하는 등 차기 대통령 이미지 굳히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는 그동안 침묵하던 참모들이 불복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바이든 측과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바이든 당선인이 어제 정권 인수 절차에 시동을 걸었는데, 당선인 행보에 탄력을 더해가는 모습이군요?
[기자]
네, 바이든 당선인은 외국 정상 가운데는 처음으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전화통화를 했는데요.
밤사이 유럽 핵심 동맹국인 영국과 프랑스, 독일의 정상과도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정상들에게 '미국이 돌아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을 예전처럼 존중을 받는 위치로 되돌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우리는 경기에 복귀할 것이고 ’미국 홀로’가 아닙니다. 6개국 정상과 통화했는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외교 기조를 드러낸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통적인 동맹 회복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현안에서 미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통한 주도권 회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분석입니다.
정책 구상과 관련해선 코로나19에 이어 건강보험 개혁도 언급했다고요?
[기자]
네, 오늘 기자회견은 승리 선언 이후 두 번째였는데요.
바이든 당선인은 민생 현안 가운데 전국민 건강보험법인 '오바마케어'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마침 오늘 연방대법원에서는 폐지 여부를 두고 첫 심리가 열렸는데요.
바이든 당선인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오바마케어가 사라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선 승리가 오바마케어를 유지하려는 국민의 뜻도 담겼다며 대법원이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의 이런 행보는 대선 승리를 기정사실로 하고 차기 대통령 이미지 굳히기를 본격화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런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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