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걸어잠근 사천시 경로당...다니던 노인 집단 감염 / YTN

2020-11-10 0

경남 사천에서 경로당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는 감염 사실을 모른 채 목욕탕을 다녀가기도 해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사천시 주택가에 있는 한 경로당.

출입을 금지하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 경로당에서 70~80대 어르신 여러 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로 감염됐기 때문입니다.

경로당에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인근 경로당은 물론 사천에 있는 모든 경로당 사용이 중지됐습니다.

집단 감염은 이 경로당에 다니는 70대 여성이 확진 판정받으면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접촉자 조사에서 남편에 이어 지인 등 잇따라 감염 사실 드러났습니다.

관련 확진자만 10명이 넘습니다.

[송도근 / 경남 사천시장 : 우리 시에서는 원활한 역학조사를 위해 동금동에 있는 삼천포 보건센터에 선별진료소를 임시 설치해 노출자에 대해 계속 추가 검사를 할 계획입니다.]

특히 첫 확진자인 70대 여성 남편과 목욕탕에서 접촉한 60대도 감염되면서 추가 확산 우려도 큽니다.

확진자 대부분이 나이가 많고 앓던 병이 있어 방역 당국도 비상입니다.

[김명섭 / 경남도 대변인 : 대부분 60대에서 80대의 어르신들로 되어있고요. 약간의 기저 질환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습니다. 이분들의 건강상태는 계속해서 자세히 파악해 나갈 예정입니다.]

천안 콜센터 집단 감염도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자가격리하던 직원과 확진자 자녀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3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생활 모임과 직장 등을 매개로 시작된 집단 감염이 접촉자와 지인 등으로 퍼져나가면서 방역 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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