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0년 11월 10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서정욱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강일홍 더팩트 대중문화 전문기자
[김종석 앵커]
추석 연휴 때 신드롬을 불렀던 ‘가황’ 나훈아 씨가 다음 달에 연말 콘서트를 연다고 합니다. 원래도 높은 인기로 예매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유명한데요. 테스형 열풍까지 더해지면서 이제 젊은 층도 예매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강일홍 기자님, 원래 연말에는 나훈아 씨 콘서트를 매년 하는 겁니까?
[강일홍 더팩트 대중문화 전문기자]
아닙니다. 사실 저도 몰랐습니다. 왜냐하면 나훈아 씨 공연은 최소 6개월 전에 움직임이 있습니다. 매년 콘서트를 할 때마다 새로운 콘셉트를 잡는데요. 이미 준비가 충분히 되어있었기 때문에, 또 팬들의 요청이 너무 많았고요. 그래서 이 일정은 갑자기 잡은 겁니다. 서울, 대구, 부산에서 공연합니다.
[김종석]
그러니까 팬들의 엄청난 요청으로 예정에도 없던 연말 콘서트를 나훈아 씨가 하게 된 건가요?
[강일홍]
그렇습니다. 이번에 16회 공연, 하루에 두 번, 8일 동안, 매출액만 한 100억 원 정도 된다고 보면 됩니다. 그 정도로 티켓 구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김종석]
티켓 구하기가 왜 힘드냐면 사실 3년 전에도, 30년 전에도 나훈아 씨 콘서트 티켓 파워는 대단했었습니다. 이제는 예매 전쟁이 더 뜨거워진 게, 이번 추석 연휴 때 KBS 방송을 보고 나도 직접 콘서트에 가고 싶다는 사람 때문에 티켓 전쟁이 더 심해졌다면서요?
[강일홍]
2030 세대는 나훈아가 유명한 가수인 것은 알지만 저렇게까지 대단한지는 TV를 보고 알았다고 하는데요. 이 ‘테스형!’이라는 노래가 굉장히 현실 감각이 뛰어난 노래입니다. 그리스 철학자를 끌어들여서 지금 현실에 적절하게 맞췄기 때문에 기발하다. 무릎을 탁 칠만한, 나훈아가 아니면 만들지 못할 노래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테스형!’이 인기가 있다 보니 젊은 관객들도 굉장히 티켓 구하는데 골몰한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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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