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금주 아세안 정상외교…15일 RCEP 서명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 아세안 국가들과 정상외교를 합니다.
모레(12일)부터 나흘간 5개 화상 정상회의를 소화하는데요.
15일에는 아세안과 한중일, 호주, 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참여하는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에 서명합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주 화상으로 아세안 국가들과 숨 가쁜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합니다.
먼저 12일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통해 신남방정책 전략을 논의하고 '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을 발표합니다.
3년 전 발표한 신남방정책에 코로나19 등 변화한 정책 환경과 아세안 측의 신규 협력 수요를 반영했다는 설명입니다.
이튿날에는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메콩강 유역 국가들과의 협력방안에 머리를 맞댑니다.
14일에는 아세안과 한중일이 참여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가 연달아 열립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취임 이후 공식 석상에 문 대통령과 동반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쏠립니다.
마지막 15일에는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호주, 뉴질랜드 등 15개 국가가 참여하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에 서명합니다.
"세계 인구의 3분의 1을 포괄하는 최대 규모의 협정 협상이 타결돼 이번에 서명식을 갖는 것입니다. 거대 경제권의 탄생으로 우리 국민과 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작년 불참을 선언했던 인도에 참여를 설득 중인 데 성공할 경우 세계 인구의 절반을 포괄하는 FTA로 규모가 커집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협력을 바탕으로 사회·문화 등 전 분야로 상호 협력을 확대하자고 강조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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