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기후재앙…' 취재팀, 올해의 '과학언론상' 수상

2020-11-10 888

올 한해 과학과 의학, 환경 분야에서 두드러진 언론인과 전문가들이 상을 받게 됐다.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이영완)는 10일 '2020 과학언론상' 수상자 20명(팀 포함)을 발표했다. 기후 변화에 신음하는 지구 곳곳을 실감형 콘텐트로 보여준 중앙일보 특별취재팀(천권필ㆍ정종훈ㆍ김정연ㆍ남궁민ㆍ최연수ㆍ박건 기자)은 '올해의 의과학취재상' 환경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자가 뽑은 올해의 과학자상'은 고규영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장, 김범태 한국화학연구원 CEVI(신종바이러스) 융합연구단장, 장혜식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등 3명이 영예를 안았다. 과학ㆍ의학 담당 기자 29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한 해 동안 뛰어난 성과를 보인 이들을 선정했다.
 
고규영 단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사회적 책임의 모범을 보인 점이 돋보였다. 김범태 단장은 범용 코로나 치료제 후보 물질, 신속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등 코로나19 팬더믹에 빠르게 대응한 점을 인정받았다. 장혜식 교수는 RNA 전사체 분석을 통해 세계 최초로 코로나 유전자 지도를 완성했다.
 
‘올해의 의과학취재상’은 과학ㆍ의학ㆍ환경 3개 분야로 나눠서 선정했다. 환경 분야는 중앙일보 사회기획팀 기자 6명이 수상자로 뽑혔다. 중앙일보 특별취재팀은 ‘기후재앙 눈앞에 보다’ 시리즈(https://news.joins.com/DigitalSpecial/434)를 통해 기후변화의 위험을 대표하는 한국·호주·시베리아·그린란드 현장을 가상현실(VR) 같은 실감형 디지털 콘텐트로 보여줬다. 새로운 보도 방식을 활용해 기후 변화 문제가 먼 미래의 일이 아닌 눈앞에 닥쳐온 위협이라는 점을 사회적으로 환기하는 데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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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3916543?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