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로’ 유행에 맞춰 이색 협업상품 출시
코로나19 여파 속 기념일이 ’평일’인 점 호재
한 해 팔리는 초코 막대 과자의 절반이나 팔린다는 이른바 '빼빼로 데이'를 앞두고 제과업계는 물론 유통가도 바빠졌습니다.
연초 코로나19로 밸런타인데이 등 잇단 '데이' 특수를 놓친 유통업계는 내일 11월 11일을 맞아 올해 마지막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의인 줄 알고 봤더니 속옷업체와 함께 만든 빼빼로입니다.
밀가루 업체의 캐릭터가 디자인된 것까지, 이색적인 상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올해는 유난히 업체들끼리 협업 상품들이 많아졌습니다.
[황철중 / BGF리테일 MD : 작년부터 뉴트로붐이 일면서 복고풍의 상품들이 큰 이슈를 끌고 있는데요, 그러한 트렌드를 반영해서 여러 콜라보 상품들과 협업하였고….]
통상, 한 해 팔리는 초코 막대과자의 절반 정도는 9월에서 11월 사이 집중 판매됩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가하고 지난 9월까지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0%가량 증가한 600억 원.
제과업계는 이런 분위기라면 천억 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1월 11일은 친구나 연인 등 지인들끼리 날씬하게 생긴 초코과자를 주고받는다고 해서 이른바 '빼빼로데이'로 불립니다.
특히 제과업체로서는 이날이 올해에는 평일인 점을 호재로 꼽습니다.
실제 한 편의점 업계의 조사를 보면 11월 11일이 주말이었던 2017년과 2018년 매출 신장률은 각각 2%와 1.9%에 불과했지만 평일이던 지난해에는 12.3%로 급등했습니다.
[박영진 / 롯데제과 마케팅 담당 : 다른 이벤트와는 다르게 연인뿐 아니라 가족, 친구, 동료들 간으로 대상이 폭넓게 진행되는 이벤트라는 게 다른 점입니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의 상당수가 온라인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고, 모바일 선물하기와 배달 서비스 등 비대면 판매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YTN 계훈희[khh021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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