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을 방문 중인 박지원 국정원장이 정관계 고위 인사들을 만나 한일 관계 복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이 '선 한국 배상, 후 일본 보전'을 골자로 한 강제 징용 해법안을 제시한 상황에서, 박 원장이 '문재인·스가' 선언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스가 정부 출범 이후 첫 고위급 인사로 일본을 방문한 박지원 국정원장.
박 원장은 일본 정관계 인사들을 연쇄 접촉하고, 1999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이을 '문재인-스가' 선언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화해, 자유 민주주의 등 양국의 공동 가치 확인, 미중 경쟁 완화를 위한 포괄적 협력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일본 정부가 '선 한국 배상, 후 일본 보전'을 골자로 하는 강제 징용 해법을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