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두고 고3 담임 확진...'깜깜이 전파'도 걱정 / YTN

2020-11-09 0

3학년 담임교사 코로나19 확진…학교 폐쇄
감염 경로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산’ 산발적 증가
강원도 확진자 절반 이상 원주…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강원도에서도 코로나 19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 특히 원주 지역 확산 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식당과 편의점, 학원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더니, 이번엔 고등학교 3학년 담임교사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원주의 한 고등학교.

정문은 굳게 닫혔고, 학교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내걸렸습니다.

학교 운동장에는 선별진료소가 만들어져,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3학년 담임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2, 3학년 학생과 교직원 등 700여 명이 검사 대상입니다.

[해당 학교 학생 : (1학년, 2학년, 3학년 전부 검사 받나요?) 2학년 3학년(검사받았어요.) (1학년은 왜 안 받았을까요?) 선생님이 2, 3학년만 가르쳐서요.]

수학능력시험을 한 달도 남겨 놓지 않은 시점에서 고등학교 담임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정확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지역 사회 '깜깜이 확산'이 산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달 경기도 여주 요양시설발 확진자로 인한 n차 감염이 시작되더니, 주택가 식당과 편의점, 의료기 판매업과 학교까지 추가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구 35만 명 도시에서 보름 동안 예순 명이 넘는 확진 자가 쏟아져 나온 상태.

절반이 최근 닷새간 감염됐는데, 상당수 확진자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 전체 확진 환자 300여 명 가운데 60% 정도가 원주에서 발생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는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원창묵 / 강원 원주시장 : 꾸준하게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서 시민들의 불편함 등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거리 두기 1.5단계로) 격상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확진자 방문 음식점 등에서 출입자 명부 관리가 소홀해 접촉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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