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1차전 소형준·플렉센 맞대결...'고척돔 시리즈' 변수는 / YTN

2020-11-09 0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kt와 두산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가 잠시 뒤 서울 고척돔에서 시작합니다.

첫 가을야구를 경험하는 kt는 패기 넘치는 신인 소형준이, 전통의 강호 두산은 외국인 투수 플렉센이 선발투수로 나섭니다.

누가 먼저 기선을 잡고 한국시리즈를 향해 한 발 내디딜지 주목됩니다.

경기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kt는 수원이 연고지고, 두산은 잠실을 홈으로 쓰는데 오늘 경기를 시작으로 한국시리즈까지 고척돔에서 가을야구가 열리는 거죠?

[기자]
한 시간쯤 뒤 경기가 시작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올 시즌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는 고척돔에서 중립 경기로 펼쳐집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정규시즌이 늦게 시작했고, 포스트시즌 일정도 늦춰졌기 때문에 추위를 피하려고 돔구장에서 경기를 여는 겁니다.

지금 바깥 날씨는 10도가 채 되지 않을 만큼 쌀쌀한데, 이곳은 외투를 입지 않아도 추위를 느낄 수 없습니다.

선수들이 경기력을 유지하기에도 좋은 온도 같습니다.

하지만 돔구장 특성에 따른 변수도 있습니다.

일단 고척돔은 올 시즌 잠실을 제외하면 홈런이 가장 적게 나온 구장입니다.

연속 안타나 도루, 번트 등의 작전을 이용한 득점이 주효할 수 있습니다.

올 시즌 88개 도루를 기록한 두산도 기동력이 좋지만, '도루왕' 심우준을 필두로 106개를 성공시킨 kt의 '발야구'도 주목해야 합니다.

또 그라운드가 인조잔디라는 점도 변수입니다.

타구가 빠르기 때문에 야수들의 뜻하지 않은 실책으로 승부가 갈릴 수도 있습니다.

kt 타자 가운데는 타격 4관왕 로하스가 고척에서 5할 넘는 타율을 기록했고, 담장도 4번이나 넘겼습니다.

두산에서는 오재일이 4할 넘는 불방망이를 뽐냈습니다.


kt와 두산, 누가 먼저 기선을 제압하느냐가 중요할 텐데요.

오늘 경기 어떻게 전망되나요?

[기자]
시즌 전적은 kt가 9승 7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정말 빼어난 한 해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두산도 가을야구 경험이 풍부한 강팀인 만큼 섣불리 누가 우세하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오늘 선발투수로 kt는 '고졸 신인' 소형준을, 두산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 타선을 꽁꽁 묶은 메이저리거 출신 플렉센을 세웁니다.

소형준은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6경기에 나와 3승 1패 평균자책점 2.51로 호투했습니다.

데뷔 첫해부...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7_20201109172010871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