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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바이든, 대북 '전략적 인내' 회귀 않을 것"

2020-11-09 0

강경화 "바이든, 대북 '전략적 인내' 회귀 않을 것"

[앵커]

미국 대선 이후 처음으로 워싱턴을 찾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조 바이든 당선인의 대북정책이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로 회귀하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방미 기간 바이든 당선인 측 인사들과도 접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워싱턴 D.C.를 찾았습니다.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뒤 처음으로 미국을 찾은 우리 외교안보라인 핵심 인사입니다.

강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도 과거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와 같은 대북 전략적 인내 정책으로 회귀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3년간 여러 성과가 3년 전의 전략적 인내로 돌아간다, 이거는 아닐 거 같아요. 바이든측 인사들의 여러 공개적인 이야기를 들어보면…지난 3년간의 여러 경과나 성과를 바탕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더라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진전을 보인 북미 관계의 연속성이 어느 정도는 이어지리란 관측과 함께 그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강 장관은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예상을 하긴 이르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강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카운터파트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초청으로 미국을 찾았지만 바이든 당선인 측 인사들과도 접촉할 예정입니다. 사실상 당선인으로 확정된 만큼 적극적으로 접촉면을 넓히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국무, 국방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과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부 정책차관 등이 면담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우리 정부로서는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당선을) 축하해주신 상황이고, 지금까지는 좀 조심스럽게 했던 부분에 있어 보다 앞으론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강 장관은 한미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미 의회, 학계 인사들과도 접촉해 미 조야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방침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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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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