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세자릿수 확진…이대로면 수도권 1.5단계 격상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세자릿수를 맴돌고 있습니다.
직장과 소모임, 헬스장 등에서 일상적인 감염이 늘고 있는 건데요.
방역당국은 이런 추세라면 수도권 거리두기 1단계 유지가 위태로울 수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3명.
주말 검사건수가 평일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해외유입 25명을 뺀 국내감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2일 이후 16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는 상황에서 확진자가 늘어 우려하고 있습니다.
실제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88.7명으로 직전 주보다 1.8명 늘었습니다.
감염에 취약한 60세 이상의 경우 하루 평균 감염자가 25.8명으로 직전 주보다 3.1명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가장 많고, 전국적으로 골고루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으로, 지하철역과 도심 빌딩, 직장, 헬스장 등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실내 생활이 늘고 막바지 단풍객들이 많은 점도 부담입니다.
"현재의 유행 확산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 1.5단계로의 격상 기준을 충족할 위험성이 커지고 있어 정부는 긴장감을 가지고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새 거리두기 체계 도입 초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실천이 더욱 중요한 때라는 지적입니다.
"거리두기 1단계부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 방역수칙이 의무화된 만큼 국민들께서 일상 곳곳에서 적극 실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방역당국은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도 이번주부터 비수도권 14개 시·도로 확대하고, 올해 말까지 수도권은 2주마다, 비수도권은 4주 간격으로 추가검사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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