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편입니다.
이런 플라스틱이나 비닐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환경표지 인증제도가 시행되고 있는데, 정부와 국민이 더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환경 단체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쓰는 페트병이나 일회용 플라스틱, 비닐 봉투 등은 1인당 연간 약 11.5kg.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게다가 최근 코로나19로 배달 문화가 확산하면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이 오히려 더 늘었습니다.
마치 가느다란 가래떡 같은 흰색 물질이 끊임없이 만들어져 나옵니다.
옥수수를 주요 재료로 만드는 건데 비닐 봉투는 물론 일회용 그릇이나 용기, 빨대, 칫솔에서부터 건축 자재까지 다양한 물건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수개월 내에 완전히 분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이란 점입니다.
[이승태 / 생분해성 컴파운드 업체 대표 : 현장에서 일반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그런 특성을 가지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중점적으로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생분해성 플라스틱 재료를 생산하는 이 업체는 정부의 환경표지 인증업체.
환경표지 인증은 같은 용도의 다른 제품보다 뛰어난 친환경성을 보유한 제품에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1992년 도입 이후 그동안 4천 개 넘는 기업의 만7천여 개 제품이 인증을 받았습니다.
[김영민 /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선임연구원 : 기업의 지속적인 환경친화적인 생산활동을 유도할 수 있다고 보고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고 나아가서 우리나라의 친환경 제품 소비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을 절반으로 줄이고 재활용률을 70%까지 올리기로 한 만큼 환경표지 인증과 같은 정책을 활성화하기 위한 관심과 지원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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