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방미 "美 인사 만나 한미 관계 강화" / YTN

2020-11-08 2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초청으로 한미 현안 협의차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앞서 강 장관은 출국에 앞서 "민감한 시기이긴 하지만 한미 관계는 한반도 정세라든가 북미 현안 등을 시기와 상관없이 소통하고 있다"며 "미 의회 인사들을 두루 만나 한미 관계를 더욱 굳건히 다지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 측과 만날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일정 자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미국 현지에 가서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강 장관은 내일 폼페이오 장관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 평화 정착,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할 예정입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만큼 트럼프 행정부와 방위비 등 현안 논의를 진전시키는 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새 대통령의 취임식은 내년 1월 20일이지만, 당선이 확정되면 각국 외교 당국은 새 정부의 정책 동향을 파악하고 자국 입장을 알리기 위해 당선인 측을 접촉하는 만큼, 강 장관은 방미를 계기로 바이든 측과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강 장관은 미 연방 의회와 싱크탱크, 학계 인사 등을 만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과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미 조야의 지속적 지지와 협력을 당부할 예정인데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안보 요직을 맡을 인사들도 접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방미에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강 장관을 수행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 미 정부 전환기에 북한이 도발하지 않도록 한반도 정세를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춰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승윤[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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