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지지자, 미 전역에서 ’대선 승리’ 환호·열광
미국 전역에서 축하 물결…밤 늦게까지 축제 분위기
부메랑 된 트럼프 유행어…트럼프에게 "당신 해고야!"
트럼프 지지자, 곳곳에서 항의 시위…"인정 못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승리 소식에 미국 곳곳에서는 지지자들이 거리로 몰려 나와 환호했습니다.
SNS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송 출연 시 유행시켰던 '당신 해고야'라는 문구를 트럼프에게 돌려준다는 포스팅이 잇따랐습니다.
채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이든 후보가 당선됐다는 텔레비전 뉴스에 지지자들이 일제히 환호했습니다.
서로 포옹하고 박수를 치고 합창을 하면서 기쁨을 나눴습니다.
삼페인도 나눠 마시며 나흘간의 접전 속에 거둔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클레어 / 바이든 지지자 : 4년 만에 가장 행복한 것 같습니다. 사람들과 이 순간을 축하하니 너무 좋습니다.]
[스테파니 모츠 / 바이든 지지자 : 트럼프 대통령 4년은 잘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사태를 어떻게 대응했는지 보십시오. 수많은 사람이 숨지고 고통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모두가 희망했던 것처럼 승리했다고 생각합니다.]
대도시마다 마치 월드시리즈 우승 때처럼 차량 경적을 울리고,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이 밤 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SNS에서도 축하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한때 트럼프 대통령이 방송에서 유행시켰던 "당신 해고야"라는 말은 이젠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아갔습니다.
반면 트럼프 지지자들은 선거 결과를 인정 못하겠다며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짐 영 / 트럼프 지지자 : 문제는 사기 선거가 진행됐다는 사실입니다. 선거가 법적으로 유효한 투표로 결정되길 바랍니다. 유권자 표가 숨겨지고 투표한 지 4~5일 뒤에 개표되면 안됩니다.]
경찰은 미국 전역에서 양측 시위대 사이에 위치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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