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를 담그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온도’
올해 김장 적기 예년보다 1∼2일 정도 빨라
올해 김장은 예년보다 하루∼이틀 정도 빨리 담그는 것이 좋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예상되기 때문인데, 서울은 11월 27일, 부산은 12월 31일이 김장의 적기라고 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많은 사람이 동시에 김장을 담급니다.
배추, 무에 양념을 비벼 김치를 만들어 나누는 행사입니다.
김장은 춥고 긴 겨울 동안 먹을 김치를 담가 저장하는 우리 고유의 문화입니다.
김장에 가장 중요한 것은 온도.
일 평균기온이 4℃ 이하로 떨어지고 일 최저기온이 0℃ 이하로 유지될 때가 가장 좋습니다.
이보다 기온이 높으면 김치가 빨리 익고, 기온이 낮으면 배추나 무가 얼게 돼 제맛을 내기 어렵습니다.
올해 김장 적기는 예년보다 하루 이틀 정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때 이른 겨울 추위가 일찍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찬 공기가 자주 남하하면서 올해는 11월 하순과 12월 상순의 기온이 예년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김장을 담그는 시기도 예년보다 하루에서 이틀 정도 앞당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은 예년보다 이틀 빠른 이달 27일, 대전은 29일, 광주는 다음 달 9일, 강릉은 다음 달 11일이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부산은 예년보다 이틀 빠른 다음 달 31일이 적기로 예상됩니다.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김장 시기는 계속 늦춰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1920년대 11월 21일에서 최근에는 11월 29일 정도로 김장 적정 시기가 일주일 이상 늦어졌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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