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CCTV 도입 확대…형사범 검거율 증가

2020-11-08 4

지능형 CCTV 도입 확대…형사범 검거율 증가

[앵커]

방범용 CCTV에 사람 얼굴은 물론, 위험한 행동까지 먼저 인식해서 알려주는 기술이 속속 도입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지자체에서는 형사범 검거율이 크게 올랐다고 하는데요.

정다예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커다란 화면이 관내 구석구석을 비춥니다.

실시간으로 사람과 차량을 구분하고, 사람은 성별과 간단한 옷차림까지 기록됩니다.

이번엔 거리에서 한 번 넘어져봤습니다.

같은 시각, 이곳 관제소 화면에는 이렇게 사람이 쓰러졌다는 알림이 뜹니다.

거리에서 일어나는 돌발상황을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감지해 알려주는 겁니다.

보호구역에 침입하자 회전카메라가 곧바로 사람을 쫓고, 쓰레기 무단투기도 귀신같이 잡아냅니다.

부천시가 도입한 선별관제시스템인데, 조만간 관내 모든 방범 CCTV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기능을 갖춰서, 얼굴인식은 물론 동선추적도 가능합니다.

경찰 수사에도 적극 활용될 예정입니다.

"범죄자들 얼굴을 등록해놓으면 그거랑 대조해서 맞는 이미지를 불러와서 어디 CCTV에 있다, 어느 시간대에 지나갔다, 이런 거를 탐지해서 바로 보여줄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CCTV 약 300대에 우선 도입했더니, 형사범 검거율도 크게 올랐습니다.

수도권 곳곳에서 이런 지능형 CCTV를 늘리고 있는 추세.

일각에선 사생활 침해 우려도 나오는 가운데, 각 지자체는 보안 강화에도 더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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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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