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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앞 시민 수백 명 몰려…축제 분위기
’바이든 대통령’ 연호…자동차 경적 울리며 환호
미국 언론들 "조 바이든, 46대 미국 대통령 당선"
트럼프 "선거 끝나지 않아…바이든이 거짓 승자 행세"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미국의 46대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개표 닷새 만에 당선 소식이 나오자 미국 곳곳에서 환호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지환 특파원!
우선, 현지 분위기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백악관 앞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이곳 시각은 오후 5시 51분을 정확히 지나고 있는데요.
저녁 시간이 됐지만, 백악관 앞에는 당선 소식을 들은 바이든 지지자와 시민이 계속 몰려들고 있습니다.
백악관 앞을 비롯해 일대에 천 명 넘게 몰린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입니다.
인파가 너무 몰린 탓에 저희 취재진은 50m 정도 떨어져 있는 상태인데, 제 뒤쪽으로 사람들이 '바이든 대통령'을 연호하거나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환호하고 있습니다.
"승리를 확정 지어준 펜실베이니아에 고맙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고됐다" 등의 손팻말도 보입니다.
성조기를 들고 바이든 이름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은 춤까지 추면서 바이든의 승리를 축하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이 펜실베이니아를 가져오면서 승리를 굳혔는데, 현재 선거인단 수는 어떻습니까?
[기자]
앞서 미국 언론들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미국의 46대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주요 언론들은 조 바이든 후보가 핵심 경합 주인 펜실베이니아, 네바다에서 승리했다고 전했습니다.
CNN은 바이든 후보가 27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면서 대통령 당선을 확정 지었다고 알렸는데요.
폭스뉴스와 AP의 경우 남부 경합 주인 애리조나까지 바이든의 승리 지역으로 분류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29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당선 확정 소식을 보도한 언론들이 현재 시민들의 반응도 전하고 있는데요.
이곳뿐만 아니라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 등 주요 도시에서 운전자들이 경적을 크게 울리며 환호하고 있고, 함성을 지르거나 손뼉을 치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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