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방 순회' 영상 공개...秋 겨냥 결속 과시? / YTN

2020-11-07 1

대전 방문 시작으로 지방 검찰청 순회 재개
행사 비공개 진행…뒤늦게 관련 영상 공개
"유쾌한 일상적 대화"…"검찰 안팎 향한 메시지"
"추미애 장관과의 갈등 국면과 무관치 않아"


대검찰청이 올해 윤석열 총장이 참석했던 지방 검찰청 순회 영상을 최근 한꺼번에 공개했습니다.

대부분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던 행사들인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 국면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종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윤석열 / 검찰총장 (지난달 29일) : 총장으로서 한번 직접 눈으로 보고 애로사항도 들어보고 등도 두드려주고 이렇게 하려고 온 거니까….]

최근 지방 검찰청 순회 방문을 재개한 윤석열 총장이 대전 검찰청사를 들어서며 내놓은 발언입니다.

당시엔 행사가 비공개로 진행됐는데, 실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지난달 29일) : 우리가 추구하는 진실이라는 게 우리의 주장이 진실이 아니다. 늘 역지사지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검찰의 변화하는 목표요, 방향이 아닌가….]

대검찰청이 SNS 공식 계정을 통해, 행사 닷새 만에 공개한 영상입니다.

윤석열 총장이 직원에게서 받은 응원과 위로도 담겨 있습니다.

[이병창 / 대전고검 사무관 (지난달 29일) : 총장님 기운 내십시오. 격랑의 소용돌이에 빠져있는 이 위기 상황을 총장님 혼자서만 두 어깨로 무겁게 지고 가려 하지 마십시오.]

특히 지난 2월에 있었던 부산과 광주 방문 영상까지 한꺼번에 공개하면서 그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합니다.

행사 당시엔 모두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던 내용입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지난 2월) : 수고가 많네, 내가 잠깐 방에 가서 지신이나 한번 밟아줘야겠네.]

[윤석열 / 검찰총장 (지난 2월) : (총장님 하나도 안 늙으셨어요) 아니야, 아침에 목욕탕도 갔다 오고….]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 속, 일상적인 대화로 볼 수도 있지만, 그래서 더, 검찰 안팎을 향한 메시지로도 읽힙니다.

추미애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 국면이 최근 일선 검사들로 확장된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지난 5일) : 검찰 스스로 정치를 한다는 국민적인 커다란 우려와 불안을 일으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검 관계자는 검찰 식구들에게 소식을 알리려는 취지일 뿐 지휘부에 보고도 없었고 특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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