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입동'인 오늘 추위는 없지만 공기가 무척 답답합니다.
중국발 스모그에 황사까지 겹치면서 미세먼지가 점점 짙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미세먼지 현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오늘 시야가 무척 흐리던데, 미세먼지 농도가 많이 짙어진 건가요?
[기자]
주의보가 내려지진 않았지만 현재 서울은 호흡기에 안 좋은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42㎍까지 치솟으며 평소 2~4배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입자가 큰 미세먼지농도도 100㎍을 넘어서는 등 대기 질이 '나쁨' 수준까지 치솟은 상태입니다.
밤사이 축적된 국내 오염 물질에 오전부터 유입된 중국발 스모그와 황사가 뒤섞인 것이 원인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밤까지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나쁨' 수준을 유지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늘은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뿐 아니라 호흡기에 안 좋은 초미세먼지 농도까지 크게 치솟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는 물론 일반인도 주말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가 아닌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휴일인 내일 아침, 찬 공기에 밀려 중부 지방부터 점차 해소되겠습니다.
하지만 이후 월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0도까지 떨어지는 등 다시 때 이른 영하권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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