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당선이 유력시되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최연소 상원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두 번의 부통령을 역임한 '직업 정치인'으로 불립니다.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으로 기록될 바이든 후보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신혜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46번째 미국 대통령 당선을 눈앞에 둔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는 정치 경험이 풍부한 '준비된 대통령'으로 평가받습니다.
변호사로 활동한 바이든 후보는 1970년, 28살에 시의원을 시작으로 정계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2년 뒤 30살에 상원의원에 당선돼 최연소 기록을 세웠고, 36년간 내리 7선에 당선되며 정치 지평을 넓혔습니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바이든 후보에게 시련은 연거푸 찾아왔습니다.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해에 교통사고로 첫 부인과 한 살배기 딸을 잃은 겁니다.
사고 차량에 같이 타고 있던 어린 두 아들도 크게 다쳐 병실에서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