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제때 취임 못하나

2020-11-06 2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0년 11월 6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신범철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김종석 앵커]
이렇게 소송전이 길어지면 최악의 경우 새 대통령이 제때 취임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일단 소송전은 뒤로 하고 오늘 기자회견에서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세 번째 기자회견인데 바이든 후보는 점점 표정이 밝아진다는 느낌을 대체적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여유가 좀 많이 생겼는데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왜냐하면 선거라는 게 각 카운티 별로 추세를 보지 않습니까. 갑자기 하늘에서 표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거든요. 아마 그런 측면에서 바이든 캠프에서는 이런 추세로 갈 경우 오늘 밤을 넘어서면 어느 정도 당선 윤곽이 확실해질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침착하게 지켜보자고 이야기하는 것이고요. 어제는 코로나19와 관련해서 브리핑을 받았다고 해요. 어떤 면에서 보면 코로나19와 관련된 브리핑을 대통령, 부통령 후보자에게 했다는 것은 그만큼 정부 내에서도 승세가 잡혀갔다. 그래서 시급한 문제인 코로나19와 관련해서 바이든 후보에게도 뭔가 정보를 준 것 같습니다.

[김종석]
이런 행보, 여유, 자신감. 하종대 국장, 아까 개표 상황을 짚어봤듯이 지금 흐름으로 보면 선거인단 270명을 훌쩍 넘은 300명 정도는 바이든 후보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내부에서도 이런 행보를 보이는 겁니까?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현재 확정된 것으로만 하면 폭스뉴스는 264 대 214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CNN은 조금 더 보수적으로 잡아서, 애리조나를 넣지 않아서 253 대 214로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어 경합주라고 이야기한 곳 중에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이 세 곳을 합치면 51석인데요. 이 51석은 현재 트럼프 후보가 우세지만, 격차가 줄어가는 속도로 보면 뒤집어질 가능성이 높거든요. 나머지 네바다, 애리조나는 이미 바이든 후보가 앞선 상태고 오히려 그 격차가 늘어나는 상태입니다. 그대로 간다면 큰 격차로 이길 수 있는 상태죠.

[김종석]
인내심, 자신감, 여유 이런 단어가 바이든 후보에게 떠오르는데요. 당선이 된다면 퍼스트레이디, 그러니까 배우자와 부통령의 역할도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해리스 부통령 후보와 아내 질 바이든 여사가 관심을 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신범철 박사님, 멜라니아 여사와 대척점에 있다. 왜 질 바이든 후보가 차별화가 되는 겁니까?

[신범철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워킹맘이죠. 사실 최초로 일하는 퍼스트레이디가 되겠다고 공언했어요. 백악관에 들어가도, 지금 학교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멜라니아는 트럼프 대통령을 조용히 보좌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 가는데요. 질 바이든은 적극적으로 사회 문제에 참여하면서 보다 목소리를 내는 부분에 있어서 대척점에 서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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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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