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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대선, 순조롭게 진행되길"...벌써 바이든에 손짓? / YTN

2020-11-05 2

中, 美 대선 후 첫 공식 입장 "순조로운 진행 바란다"
中 외교부 "미중의 공동 이익 크고, 협력 공간 넓다"
"中, 바이든 후보 당선 대비해 관계 개선 신호"


미국 대선이 혼란을 겪고 있지만 바이든 후보에게 유리한 상황이 돼가면서 중국의 반응도 조금 부드러워졌습니다.

하지만 미중 관계가 갑자기 개선되기는 힘들 거라는 전망도 여전합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상하이 수입박람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던 중국 외교부가 미국 대선에 대해서 언급을 했습니다.

혼란을 겪고 있는 미국 대선에 대해 러위청 외교 부부장은 순조롭게 진행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러위청 / 중국 외교부 부부장 : 결과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 우리는 미국 대선이 평온하고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미중 간에 입장차가 존재하지만 광범위한 공동 이익이 있고 협력할 공간이 넓다는 말도 꺼냈습니다.

주권과 안전 그리고 발전이익 수호를 강조했던 대선 직전의 입장과 비교해 조금 부드러워졌습니다.

[러위청 / 중국 외교부 부부장 : 중미 간에는 협력할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이견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통제해야 합니다.]

다소 원론적이기는 하지만 바이든 후보의 당선에 대비해 관계 개선의 신호를 보낸 걸로 이해됩니다.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면 대중 정책과 진용을 새로 짜는 과정에서 여지가 생길 걸로 보는 겁니다.

그러나 바이든 후보가 집권을 해도 중국에 대한 압박과 봉쇄는 계속될 거라는 전망도 여전히 많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미국인의 절반은 '반중' 성향의 트럼프 대통령 편이라는 게 확인됐습니다.

중국도 미국과 맞서기 위해 이미 내수 위주의 '쌍순환' 전략을 공식화한 상태입니다.

다만 자립 노선을 중국이 원해서 선택한 건 아니기 때문에 미국과의 협력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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