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센 6이닝 11삼진 '완벽투'...두산, 준PO 1차전 완승 / YTN

2020-11-04 2

플렉센, 6이닝 11탈삼진 무실점 ’완벽투’
두산, 1회 페르난데스 2점 홈런으로 기선 제압
오재원, 4회·6회 연속 적시타로 2타점 활약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이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완승으로 장식하고 플레이오프까지 1승만을 남겨놓게 됐습니다.

선발 플렉센이 6회까지 삼진 11개를 잡아내는 역투로 LG 타선을 무력화시켰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쌀쌀한 날씨 속에 열린 잠실 라이벌 두산과 LG의 준플레이오프 첫 경기.

두산 선발 플렉센이 1회 3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냅니다.

플렉센의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와 낙차 큰 변화구에 LG 타선은 힘 한 번 써보지 못합니다.

6회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잡아낸 18개의 아웃카운트 중 무려 11개를 삼진으로 처리한 눈부신 호투였습니다.

플렉센의 완벽한 투구 속에 두산은 1회부터 페르난데스의 2점 홈런으로 손쉽게 앞서나갔습니다.

베테랑 오재원도 큰 경기에서 어김없이 진가를 드러냈습니다.

4회에는 오른쪽 담장을 직접 맞추는 2루타로, 6회에는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각각 타점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최원준과 이승진, 이영하까지 필승조 역시 남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낸 두산은 LG를 4 대 0으로 완파하고 1차전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크리스 플렉센 / 두산 투수·6이닝 11탈삼진 무실점 : 다른 경기와 똑같이 준비했고 팀이 이기는 데에만 집중했습니다. 팬들이 많이 찾아와줘서 더욱 힘이 났습니다. 계속 많이 찾아와주세요.]

[오재원 / 두산 내야수·3타수 2안타 2타점 : 시즌 말부터 몸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감이 올라오는 느낌이었는데 준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잘 마무리하게 돼서 기분 좋습니다.]

키움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혈투를 치르고 올라온 LG 타선은 삼진만 15개를 당하며 힘없이 주저앉았습니다.

4번 타자 라모스가 네 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걸 포함해 공격을 이끌어줘야 할 1번부터 4번까지 상위타선 네 명이 삼진만 10개를 당했습니다.

두산이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2차전에서는 두산 알칸타라와 LG 윌슨이 선발로 나섭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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