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권자 3명 중 1명 "경제 고려해 투표했다"
[앵커]
이번 미국 대선에서 유권자 표심을 가른 최대 요인 중 하나는 '경제'였습니다.
출구조사 결과, 유권자들은 경제 문제를 인종 불평등이나 코로나19 같은 다른 사회 문제들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사회가 직면한 여러 가지 문제 중 가장 유권자 마음을 움직인 사안은 경제였습니다.
미 CNN방송이 1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출구 조사한 결과, 3분의 1은 투표 시 고려한 사항이 경제였다고 답했습니다.
인종 차별을 선택한 비율은 5명 중 1명, 코로나19를 선택한 비율은 6명 중 1명이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일자리를 잃고 생계가 어려워진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저는 정치적 의견이 저와 다른 사람들이 '경제가 좋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글쎄요. 경제는 저소득층이 아닌 사람들에게만 좋습니다."
AP 조사에서도 유권자 10명 중 6명은 현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고 답했고, 10명 중 7명은 경제나 코로나19가 미국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유권자 10명 중 7명은 전염병 대유행 또는 경제 상태가 오늘날 미국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차기 미국 대통령이 유권자들의 바람대로 경제 상황 개선이라는 과제를 얼마나 완수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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