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 우세...우편투표 개표 관건 / YTN

2020-11-04 0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가 종료됐지만, 우편투표 개표 문제로 아직 당락이 확정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요 경합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양 진영은 결과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웅래 기자!

주요 경합주 개표 현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아직 경합 주 대부분에서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먼저 북부 경합 주 가운데 가장 많은 선거인단을 가진 펜실베이니아에서는 개표가 75% 진행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11.4%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습니다.

개표가 80% 진행된 미시간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4.3%포인트 차이로, 개표율 95%를 보이고 있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1.5%포인트 차로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개표율 92%을 보이고 있는 조지아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2.2%포인트 차로 이기고 있습니다.

위스콘신에서는 개표가 97% 진행된 가운데 바이든 후보가 0.6%포인트 앞서는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들 5개 주를 제외한 두 후보의 선거인단 확보 현황은 트럼프 대통령 213명, 바이든 후보 224명인데요.

방금 말씀드린 5개 주 판세를 그대로 반영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로 이어진다는 관측입니다.

다만, 아직 선거사무소에 도착하지 않은 우편투표 때문에 최종 개표 결과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각각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우리 시간 오늘 오후 두 후보가 각각 입장을 발표했는데요.

먼저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지지자들 앞에 선 바이든 후보는 "승리를 향해 가고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우편투표를 포함해, 전례 없이 기록적인 사전투표율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개표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모든 표가 반영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르면 내일 오전 결과를 알 수 있고, 아니면 더 지연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후보에 이어 두 시간쯤 뒤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등 주요 격전지에서 승리한 것을 거론하며 자신이 사실상 선거에서 이겼다고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와 관련해 "미국에 대한 사기"라며 연방대법원으로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막판 변수인 우편 투표에서 본인에게 불리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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