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개표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 워싱턴 다시 연결하겠습니다.
김정안 특파원!
Q1. 개표 상황, 러스트벨트 중 하나인 위스콘신주의 개표 상황에 변화가 있다고요?
[리포트]
저는 백악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이곳 시간으로 새벽 6시를 향해가고 있는데요.
핵심 경합주인 '러스트 벨트' 중 한 곳이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개표 중반까지 열세를 보이던 위스콘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조금 전 역전했습니다.
위스콘신은 선거인단 10명이 걸려 있는 선거구인데요.
지난 대선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위스콘신에서 승리했었습니다.
현재까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개 핵심 경합주 중 애리조나, 위스콘신을 제외한 4곳에서 우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선거인단이 두 번째로 많은 텍사스에서도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제 활동 재개를 앞세운 트럼프의 메시지가 통했다는 분석도 나오고요.
바이든에 쏠릴 것으로 예상됐던 히스패닉 유권자, 지지율 조사에는 반영되지 않은 보이지 않는 트럼프 지지자들, 샤이 트럼프들의 표심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전에 진행된 우편 투표 결과에 따라 상황은 바뀔수 있습니다.
더구나 선거인단 10명이 걸린 위스콘신과 6명인 네바다주를 가져갈 경우 바이든의 선거인단 확보 숫자는 254명이 됩니다.
따라서 펜실베이니아의 우편투표 결과가 드러나는 내일이나 모레쯤 윤곽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Q2. 당선자 윤곽은 언제쯤 드러날까요.
앞서 말씀드렸듯 사전 투표 결과 집계로 인해 당선자가 확정되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후보가 모든 표를 하나하나 다 세어야 한다고 오늘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인데요.
최종 윤곽은 늦으면 한국시간 목요일 저녁까지 기다려야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