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확진에 고등학교·대학교·기업 줄줄이 '비상' / YTN

2020-11-04 1

경남 창원에서 일가족 5명이 코로나19에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아들과 딸이 다니는 고등학교와 대학교가 임시 폐쇄됐고 아버지가 다니는 직장은 집단 진단 검사가 이뤄지는 등 줄줄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창원에 있는 한 고등학교.

학교 안에 간이 선별진료소가 차려졌습니다.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접촉자 180명을 검사하는 겁니다.

해당 학교는 물론이고 교문을 함께 쓰는 옆 학교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수능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아 당장 고3 수험생 수업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홍정희 / 경남교육청 교육과정과장 : 원격수업과 등교를 해서 선생님하고 직접 대면하는 수업은 차이가 없을 수가 없습니다. 학생들의 공부나 수업을 쉴 수 없어서 부득이하게 원격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고….]

처음 확진된 고등학생 가족들을 추가로 검사한 결과 부모와 누나 등 나머지 4명도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50대 아버지는 지난달 27일 첫 증상이 나온 이후 직장에 계속 출근했기 때문에 동료 600명도 진단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대학생 누나가 다니는 학교는 일주일 동안 폐쇄돼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가족의 감염 경로와 감염 선후 관계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김명섭 / 경남도 대변인 : (아버지가) 다른 지역을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버지 증상이 가장 빨라서 아버지를 중심으로 감염 선후 관계를 놓고 있습니다만 초기 역학 조사 단계이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앞서 경남 창원에서는 지난달 가족끼리 제사를 지내다 지인들에게 n차 감염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경남도 보건 당국은 가족 사이 감염이 지역 사회까지 확산할 수 있다며 가벼운 감기 증상이라도 꼭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오태인[otaie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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