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트럼프-바이든 혼전 시시각각 속보 전해
트럼프 당선 시 "안정적 동맹관계·방위비 협상 고전"
바이든 당선 시 "기후 변화·젠더 문제 등 변화 필요"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고 있는 미 대선 개표 상황을 일본 언론들은 시시각각 전하고 있습니다.
출범 두 달째를 맞은 스가 내각은 새 미국 대통령과의 긴밀한 관계 구축을 가장 큰 외교 과제로 보고 있는데요.
일본 반응 어떤지 알아봅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
일본 언론이 보는 미국 대선, 어떻습니까?
[기자]
트럼프와 바이든 두 후보가 접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을 일본 언론들은 시시각각 속보로 전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상으로는 바이든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트럼프 대통령과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일본과의 동맹관계는 안정적으로 이어지겠지만 주일 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에서 고전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볼턴 회고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의 4배를 넘는 9조 원 이상의 방위비 분담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반면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때는 일본 정부가 기후 변화와 젠더 문제 등의 정책 변화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환경과 인권 등을 중시하는 미국 민주당 입장에서는 주요 선진국에 비해 대응이 뒤떨어진 일본의 문제점이 두드러지게 눈에 띌 것이라는 얘깁니다.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미국의 대중국 강경노선이 크게 변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그 수위가 어느 정도일지는 트럼프와 바이든 두 후보 사이에 온도 차가 있어 일본의 대중 외교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테기 외무성 장관은 선거 전인 지난달 29일 자신이 속한 파벌 모임에서 어느 쪽이 이기더라도 미국 제일주의는 바뀌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큰 틀의 동맹관계는 변함없겠지만 스가 내각과 새 미국 정부가 어떤 관계를 구축하느냐에 따라 각론에서는 정책 변화가 예상됩니다.
특히 한미일 동맹을 강조하면서도 트럼프 행정부는 사실상 한일 갈등을 방관해 왔는데요.
새로운 미국 정부가 양국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할 지도 주목됩니다.
아베 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기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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