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 운영위, 청와대 국감…'3실장' 모두 출석

2020-11-04 2

오늘 국회 운영위, 청와대 국감…'3실장' 모두 출석

[앵커]

한 차례 연기됐던 국회 운영위의 청와대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가 오늘(4일) 열립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출석하는 만큼, 안보 상황에 대한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국회 운영위는 조금 뒤 오전 11시부터 청와대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대통령 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를 대상으로 하는 국감인데, 원래는 지난달 29일 열릴 예정이었다가 한번 미뤄졌습니다.

당시 청와대 참모진 7명이 하루 전 불출석을 통보하면서 국민의힘이 강력 반발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른바 '청와대 3실장',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서훈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이 모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김종호 민정수석은 관례를 이유로 나오지 않기로 했고, 유연상 경호처장은 경호 업무를 이유로 불출석합니다.

여야는 특히 서훈 실장을 상대로 안보 상황에 대한 질의를 쏟아낼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선 오늘 아침에 보도된 강원도 동부지역 전방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북측 인원 1명이 귀순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에 대한 질문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에 의한 공무원 피살 사건과 미국 대선을 둘러싼 안보 상황도 질의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또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둘러싸고 여야가 격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이른바 '슈퍼 예산', 556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도 오늘 시작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열어 556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튿날까지 종합정책질의를 이어가고, 오는 9일과 10일에는 경제부처 예산심사, 11일과 12일에는 비경제부처 예산심사를 진행하는데요.

내년도 '슈퍼 예산'을 둘러싼 여야의 입장은 팽팽히 갈립니다.

여당은 코로나19 상황을 강조하며, 확장재정 기조로 짜인 원안을 사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빚잔치'라고 비판하며 현미경 심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출석하는 만큼, 어제 사의를 표명했다 사표가 반려된 것과 관련된 질문도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민주당 예결위 소속 의원들은 홍 부총리에게 재산세, 대주주 요건, 재정준칙 관련 질의를 자제하라는 내용을 공유받기도 했는데요.

여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재신임하면서 홍 부총리에게 힘을 실어준 만큼 정해진 절차에 따라 예산심사를 마무리해 예산안을 법정시한 내 처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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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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