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전방서 미상인원 철조망 넘은 듯…귀순 가능성
[앵커]
군이 대침투경계령인 진돗개 둘을 발령했습니다.
군 당국이 강원도 전방에서 신원 미상의 인물이 접근한 상황을 포착하고 작전에 나선 건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기자]
예, 말씀하신 대로 군이 대침투경계령인 진돗개 둘을 발령했습니다.
'진돗개'는 무장공비 침투 등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방어 준비태세인데요.
평소에는 '셋'을 유지하다가 북한군의 침투가 예상되면 '둘'로 올라가고, '하나'는 적의 침투 흔적 및 대공 용의점이 확실하다고 판단될 때 내려집니다.
그러니까 이번 상황에서는 한 단계가 격상된 겁니다.
이런 조치를 취한 건 군 당국이 강원도 동부지역 전방에서 미상 인원이 철책에 접근한 상황을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어제(3일)저녁 북측에서 1명이 철조망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온 것으로 알려집니다.
귀순 가능성도 제기되는데요.
다만 이 인원이 군인인지 민간인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합참은 "현재 동부지역 전방에서 미상 인원이 우리 군 감시장비에 포착되어 작전 중에 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작전이 종료되면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철책이 훼손된 것을 군이 뒤늦게 알았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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