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감찰 중이던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에 대해 구명 운동이 있다는 사실을 보고받았지만, 직접 청탁받은 적은 없다고 증언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어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유 전 부시장 감찰 무마' 사건 공판에 증인 자격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은 다만 구명 운동을 한 이들이 누군지는 따로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당시 유 전 부시장 감찰 건은 민정수석실 업무 가운데 비중이 매우 미미해 깊이 들여다보지도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검찰이 김경수 당시 민주당 의원과 두 차례 통화하면서 유 전 부시장 구명 청탁을 받지 않았느냐고 지적하자, 어느 여권 인사로부터도 직접 구명 청탁을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이 일방적으로 감찰을 중단시켰다는 의혹도 거듭 부인하면서, 당시 유 전 부시장의 불응으로 감찰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전 장관에 앞서 증인신문을 받은 백원우 청와대 전 민정비서관도, 당시 유 전 부시장 감찰 후속 조치는 조 전 장관과 자신,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이 함께 논의해 정한 것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반면, 박형철 청와대 전 반부패비서관은 앞서 지난달 23일 열린 재판에서, 당시 민정수석이던 조 전 장관이 유 전 부시장 비위 감찰 중단을 지시했다고 증언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1104000858294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