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중고거래 사기 잇달아…피해 예방법은?
[뉴스리뷰]
[앵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중고거래가 늘면서 관련 사기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피해를 막기 위해 무엇보다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곽준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한 온라인 중고거래 장터입니다.
사기 피해를 호소하고 예방법을 공유하는 글들이 넘쳐납니다.
"번개장터 번개페이 사이트를 똑같이 만들어서 사기 치는 분도 있고, 네이버 안전거래 사이트를 똑같이 만들어서 사기치시는 분들이 갑자기 늘어났어요. 지금."
온라인 중고거래 피해사례는 작년 23만여 건.
건수로는 2015년에 비해 2.7배, 금액으로는 2천억 원가량 늘었습니다.
최근 피해자만 5천 명이 넘는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히는 등 관련 수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다만 사기 판매자는 대부분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통해 거래하고 IP를 추적해도 중국 등 해외로 나와 여전히 단속이 쉽지 않은 상황.
전문가들은 구매자가 의심스러운 거래에 응하지 않는 것이 현재로선 최선이라고 강조합니다.
무엇보다 사이트가 권장하는 공식 안전 거래 방식 대신 직접 계좌 입금을 유도한 거래는 피해야 합니다.
판매자의 기존 거래 내역과 거래 후기도 살펴봐야 합니다.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사이버캅' 앱을 통해 판매자의 사기 신고접수 이력도 점검 사항입니다.
"인터넷 사기 등 민생 침해 범죄에 대해서 집중 단속을 계속 진행하고 있고, 다량의 피해가 발생한 범죄에 대해서도 신속히 검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사기를 당한 경우 즉각 경찰에 신고한 후 다른 피해자와 소통을 하며 같이 대응하는 방법도 범인 검거에 도움 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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