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승자독식' 시스템…연방제 특징 반영

2020-11-03 1

【 앵커멘트 】
미국의 대선은 연방제라는 상황을 반영해 주별 선거인단을 통해 이뤄집니다.
이 때문에 과거 대선에서 득표 수는 상대방을 앞서고도 대통령이 되지 못한 사례도 있죠.
우리와 다른 미국의 선거 방식을, 신동규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미국의 독특한 선거 방식은 일종의 '간접 선거'입니다.

50개 주에서 선거인단을 선출해 이들이 대통령을 뽑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득표에서 한 표라도 앞서면 그 주에 해당하는 선거인단을 모두 차지하는 '승자독식제' 방식입니다.

이 때문에 지난 2000년 앨 고어나 2016년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전국 득표에서 이기고도 선거인단 확보에서 밀려 당선에 실패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힐러리 / 2016년 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가 얻고자 노력했던 결과는 아닙니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해 유감입니다."

이 같은 제도는 미국이 개별 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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