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여론조사 바이든 우세...경합주는 접전 / YTN

2020-11-03 4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바이든 후보의 운명을 가를 미국 대선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가장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승부를 결정짓는 6개 경합주에서는 접전이 예상돼 당락을 속단하기엔 이릅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최근 발표된 미국 대선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전국 지지율에서 상당한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거분석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 여론 조사에서 바이든 후보는 전국 지지율 50.7%로 트럼프 대통령 43.9%보다 6.8% 포인트 앞섰습니다.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52%로 트럼프 대통령의 44%보다 8%포인트 우세했습니다.

지난 대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의 득표 차의 두 배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CNN은 바이든 후보가 경합 지역을 제외하고도 선거인단의 과반을 확보했다며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승부를 결정짓는 6개 경합주는 오차범위 승부가 많아 당락을 속단하기엔 이릅니다.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등 북부 러스트벨트 3개 주는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3~6%포인트대 격차로 앞서 있습니다.

하지만 남부 '선벨트' 3개 주에선 오차범위의 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핵심 경합주인 플로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 조사와 뉴욕타임스-시에나대 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각각 1.7%포인트와 3%포인트 차로 앞섰습니다.

반면 워싱턴포스트-ABC방송 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2% 포인트 차이로 우세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와 애리조나주에서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됩니다.

또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조지아, 아이오와, 오하이오, 텍사스에서도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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