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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마스크, 국산 둔갑시킨 일당 적발..."4배 폭리" / YTN

2020-11-03 11

중국산 마스크 수입해 국산으로 둔갑…이른바 ’박스 갈이’
3명 구속 의견·15명 불구속 의견…검찰 송치
국내 유통량·마스크 품질 수준은 파악 안 돼


코로나19 때문에 빚어진 마스크 품귀 현상을 틈타 중국산을 국산으로 둔갑시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수입량만 2천만 장가량인데 얼마나 유통됐는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오점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중순, 전라북도 군산에 있는 한 물품 저장 창고입니다.

창고 곳곳에 흰색 마스크와 포장 박스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중국산 덴탈 마스크를 국산으로 둔갑시키는, 이른바 '박스 갈이'를 하다 적발된 겁니다.

창고를 드나들던 인근 주민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현장에서 마스크 104만 장을 압수했습니다.

이른바 '박스 갈이' 피의자는 모두 18명.

경찰은 이 가운데 40대 A 씨 등 3명에 대해서는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 의견으로, 나머지 15명은 불구속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한 장에 150원가량에 들여온 중국산 마스크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600원에 유통해 4배가량의 폭리를 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상봉 / 전북경찰청 수사2계장 : 중국산 마스크를 수입한 후에 국내산 박스로 옮겨 담아서 국내산으로 둔갑시켰고요. 그 과정에서 4배가량 폭리를 취한 '마스크 박스 갈이' 사건입니다.]

이들 일당이 중국에서 수입해온 전체 마스크는 2천210만 장가량.

이 가운데 어느 정도가 국산으로 둔갑해 유통됐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 국산으로 둔갑해 유통된 중국산의 품질이 어느 정도인지도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기관의 심도 있는 추가 조사와 회수 또는 폐기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오점곤[ohjumg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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