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이틀째 두자릿수…일상 곳곳 산발 감염 지속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75명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두 자릿수를 보였지만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지속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5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만 6,807명이 됐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그제부터 이틀째 두 자릿수를 보였는데, 하루 전보다는 22명 줄었습니다.
최근 1주간 100명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을 뺀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는 46명입니다.
국내 감염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21명, 경기 15명 등 수도권이 36명을 차지했습니다.
이외 충남 6명, 광주 2명, 강원·충북 1명 등입니다.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하루 전보다 11명 늘었는데, 추정 유입 국가별로 보면, 미국 13명, 폴란드 5명, 러시아 3명 등입니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15명 늘었고,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825명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52명입니다.
사망자는 어제 하루 4명 늘어 누적 472명이 됐습니다.
[앵커]
가족이나 지인 모임, 직장, 학교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서울에서는 음악교습과 관련해 학생 4명이 추가 확진돼 강사와 가족을 포함해 모두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송파구 소재 병원 관련 2명, 강남구 럭키사우나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경기 성남시 분당중학교 감염 사례는 서울 강남구 소재 헬스장으로 추가 전파돼 누적 확진자가 40명으로 늘었는데, 방역당국은 수도권 중학교·헬스장 관련으로 재분류했습니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에서 안양시 요양시설로 이어지는 감염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3명 늘어 누적 62명이 됐습니다.
충남 아산 직장과 관련해서는 4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직장동료 간 감염에 이어 주점, 노래방, 사우나 등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해 누적 23명으로 늘었습니다.
감염 취약시설을 비롯해 가족이나 지인 모임, 직장, 학교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고, 핼러윈데이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경우 확진자 규모가 커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 주 초 전 세계 환자 규모가 5,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에서도 폭발적 증가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방안을 비롯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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